【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이은주 인턴기자 = 미국 백악관 온라인 청원페이지에서 한국과 일본 네티즌간에 '동해' 표기를 두고 양보할 수 없는 사이버전쟁을 벌이는 데 대해 독도사수연합회 이상훈(66·사진) 회장은 21일 "현재 5만2000명이 서명을 한 상태지만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된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을 잘하는 젊은이들이 나이 드신 분들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려주고 서명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영어를 모르면 구글번역기라도 사용해서 참여를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런 일이 생기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응해야 하는데, 외교통상부는 일본과의 관계가 나빠질 것을 염려해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외교부가 더욱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애초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독도 홍보를 하다보면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너무 없는 것 같다"며 "이렇게 사이버 상으로만 떠들지 말고 평소에 관심을 갖고 의식해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미주 한인교포 모임인 '버지니아 한인회'는 백악관 홈페이지 온라인 청원페이지 '위 더 피플'에 미국의 일본해 표기 정정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서를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