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정부가 8.15 광복절 행사를 건국 60돌에 초점을 맞춰 치르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월15일은 한국민에게는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1945년 8월15일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이고 1948년 8월15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정부는 모든 행사를 광복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갑자기 행사의 초점이 건국으로 옮겨졌습니다. 광복 63주년이라는 말은 쏙 들어가고 건국 60주년이 크게 부각된 것입니다.
LA한인회가 오는 15일 대한인 국민회 기념관에서 갖는 행사의 제목도 ‘건국 60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라는 어정쩡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스칼렛 엄 한인회장은 LA총영사관에 문의해서 정부의 방침을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칼렛 엄 한인회장 녹취>
그러나 광복회를 비롯한 일부 한인들은 광복과 건국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남가주 광복회 배국희 회장입니다.
<배국회 광복회장 녹취>
9대와 10대 LA한인회장을 역임한 김기성 옹 역시 광복절이라는 이름을 건국절로 바꾼다는 발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김기성 전 한인회장 녹취>
지금 한국에서는 건국 60돌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방침과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창일 민주당 의원등 야당 국회의원 69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위헌적 행사”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광복회 등 독립운동 유관단체도 정부의 광복절 행사가 건국 60돌을 주제로 기획되고 있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행사를 보이코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건국 50주년때도 조용하게 넘어갔던 한국 정부가 뉴라이트와 같은 일부 보수세력과 함께 갑자기 건국 60주년을 부각시킨 의미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JBC뉴스, 김병일입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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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광복절이 왜 건국절이냐" 반발
8.15 행사 불참 등 대응책 모색
대한민국 광복회가 8·15 광복절을 ‘ 건국절’로 변경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복회의 한 관계자는 30일 “정부 차원에서 광복절을 건국절로 변경하려는 시도가 구체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광복회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건국 60주년 행사를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은 극단적인 행동보다는 정부의 움직임을 조금 더 지켜 보자는 입장이 주류”라고 말했다.
일부 광복회 인사들은 광복절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지는 데 대해 외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조세현 광복회 민족정기선양 및 통일특별위원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건국 60주년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일 뿐 건국 60주년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역사인식”이라고 주장했다.
광복회가 이처럼 반발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마련한 건국 60주년 및 광복 63주년 중앙경축식 및 행사 내용과도 무관치 않다.
중앙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뿐 아니라 건국 유공자, 1948년 태어난 건국둥이, 1948년 임명된 건국공무원, 파독 광부와 간호사, 새마을운동 관련자, 민주화운동 관련자, 6·25 및 베트남전 참전자 등이 초청된다.
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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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isionkorea60.go.kr/contents/freeboard_write.asp?mode=reply&intNo=447
[Re]건국60주년 기념행사, 민족사를 부정하자는 건 아니다
2008.08.04(월)건국60주년 기념행사, 민족사를 부정하자는 건 아니다 - 우기종 건국60년기념사업추진단장 작성자 : 시선집중[mbcfocus] 작성일 : 2008.08.04 09:48
☎ 손석희 / 진행 :
광복절이냐 건국절이냐, 정부는 일단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검토를 한 적이 없다고 확인을 한 상태이긴 한데 그러나 8월 15일은 예 정대로 건국 60주년 기념행사가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고 최근 들어서 잘 아시는 것처럼 건국이냐 광복이냐 논란이 굉장히 심합니다. 저희 들이 2주 전에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하고 건국절이란 표현에 대해서 다룬 바 있는데 물론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매우 비판적이었습 니다. 오늘 정부 쪽과 이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 우기종 단장을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예, 안녕하십니까?
☎ 손석희 / 진행 :
예, 안녕하셨습니까?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예.
☎ 손석희 / 진행 :
자, 올해 경우에 8월 15일은 광복절로선 63주년이고 정부수립은 60년이고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 기념식은 따로 열리는 건 아니죠. 물론?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이번 8.15기념식 공식명칭이 ‘제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경축식’입니다. 기념해서 같이 열립니다.
☎ 손석희 / 진행 :
여태까지는 공식명칭이 어땠습니까? 갑자기 요즘 이게 논란이 되니까 여태까지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올해가 이제 건국 60년 환갑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건국이란 표현을 쓴 거구요. 그 전까지는 이제 광복절, 제 몇 주년 광복절을 중심으로 해서 썼었죠.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내년부터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건 알 수 없을까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내년은 이제 일반적으로 광복절로 돌아갈 겁니다. 저희가 60년, 10년 단위로 건국을 기념을 하고 있는데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지난 10년 전 에도 대한민국 50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거 기억하시죠? 이런 의미 있는 때를 기억하고자 하는 행사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솔직히 말씀드리면 10년 전 건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그때의 주제가 제2의 건국이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근데 건국절이란 명칭은 이번에 처음 나온 거겠죠?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건국절이란 명칭은요. 지금 정부에서는 아직 한 번도 쓴 적이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대개 뉴라이트 쪽이라든가 이쪽에서 많이 이것을 주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내용이 이제 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행정 안전부 발표를 보니까 건국 및 산업화 민주화의 역사과정을 재조명하고 미래비전을 공유 한다 라는 모토, 여기에 반대할 사람 물론 없겠 죠. 그런데 이제 독립유공자, 건국유공자, 48년생 건국둥이, 새마을운동관련자, 파월장병,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초대되는 것 같은데요. 그 래서 아마 여기에 조금 의구심을 갖는 분들 입장에서는 광복보다는 건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냐, 몇 몇 또 언론들이 이쪽으로 또 많이 기울어져 있으니까요.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올해가 60년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건국 60년, 이렇게 해서 대대적으로 기념을 하는 것이죠. 앞으로 7년 후가 되면 제 70주년 광복절이 됩니다. 건국은 67년이 되겠고, 그러면 그때는 70년 광복, 광복에 대대적으로 중점을 둬서 행사를 진행하겠죠.
☎ 손석희 / 진행 :
그건 광복과 건국을 일단 같은 선상에 놓고 판단하신다는 말씀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그렇습니다. 저희 생각으로는 우리 헌법에서도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돼 있지 않습니까, 다만 헌법적 국가의 실체를 갖춘 것 이 48년이라는 얘기고 광복이 있었기에 건국이 있는 것입니다. 3.1운동, 임시정부수립, 그리고 광복과 같은 건국 이전의 역사가 부정될 순 없는 일이죠.
☎ 손석희 / 진행 :
예, 그래서 아무튼 그러면 우기종 단장님의 말씀대로만 하자면 금년은 아무튼 건국 60년이니까 그 햇수에 의미가 있어서 크게 하는데 내년 부터 예를 들어서 8.15에서 명칭은 광복절 이외에 예를 들면 건국절이라든가 이런 말은 안 쓸 것이다, 다만 70주년 되는 해에는 뭐 좀 달라 질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 건가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저희 표현이 대한민국 건국 60년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60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미래의 상황을 준비해나자 하는 의미에서 이 제 대한민국 건국 60년이란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이와 마찬가지로 건국에 대한 개념정의는 한 번씩 학계라든가 이런 데서도 해나갈 필요 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광복절이면서 동시에 건국을 기념하는 이런 행사가 있을 순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앞으로 논의과정 을 지켜봐서 국민의 대다수 의견에 따라야 될 것입니다. 저희가 인용하고 싶은 여론조사가 있는데요. 작년 7월, 8월 달에 여론조사기관에 서 한 것이 있습니다. 8월 15일은 일단은 광복절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8월 15일에서 대한민국 건국이 부각돼 야 한다는데 81.1%의 국민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그건 최근에 특히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1년 전에 얘기이기 때문에 그것이 과연 의미 있는 여론조사이냐, 그러니까 지금 적용하기 에,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건국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정부수립이라고 표현하면 어려울까요, 그건 좀 아 닐까요? 왜냐하면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예, 그런 분들이 계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헌법적 실체로서 건국은 48년이 맞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선 대다수 헌법학자들의 견 해이기도 하고 또 동의하시는 바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건국이냐 정부수립이냐, 혹은 건국 60년이냐 건국 89년이냐 하는 논쟁 은 다소 좀 소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다면 고구려 신라 백제, 그리고 고려하고 조선이 세워졌을 때 정부수립이라는 표현을 썼습니까? 건국이란 표현을 썼거든요. 정부가 대한민국 건국 60년이라는 얘기를 할 때는 입헌민주국가로서 헌법적 실체, 국가적 실체를 갖춘 대한민국이 탄생한 해가 1948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건국이 맞다고 보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일단 48년 정부수립은 남한만의 정부이다, 그러니까 통일을 지향하는 헌법상에 있어서 정신상으로 맞지 않는다. 이런 주장도 있습 니다.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그런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국가가 저희 대한민국이 한반도 및 그 부속도서를 영토로 하고 있는 국가이고요. 그 정부이고 또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통일, 이것은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우기종 단장께서도 최근에 논란의 본질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예,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그냥 이렇게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우기종 단장께서 생각하시는 그 8.15의 의미는 아까 말씀하실 때 똑같이 본다고 하셨는데요. 광 복과 건국을 동일선상에 놓고 얘기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죠.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동일선상이라는 표현보다도요. 지금 저희가 볼 때는 ‘대한’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한제국부터였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대한제국이 있었고 그 다음에 임시정부, 19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고요. 그리고 48년에 대한민국, 이렇게 연결이 돼 오는데 그 부분부분의 정신은 우리 대한민국 국가에서 헌법에서 계승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고 다만 그동안에 단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대한제국에서 민주공화 국으로 이어지는 기간에서의 단절, 또 국가적 실체를 갖춘 48년 대한민국 수립 건국과 그리고 1919년 국가의 실체를 갖춰나가기 시작한 때 의 단절, 이런 것이 있겠죠. 그래서 동일선상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과정으로 여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단순하게 과정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단순한 과정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고요. 단순이라는 표현이 좀 의미를 희석시키는 때가 있어서 저는 반대를 하고 있는데요. 3.1운동이나 광복, 이것은 어디까지나 부정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일부 보도를 보니까요.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해방 이후에 신탁통치에 반대운동을 벌인 사람들에게도 건국공로훈장 을 수여할 계획이 있다, 이게 정부가 지금 부인하고는 있는데 혹시 그런 계획이 원래 있긴 있었나요? 이건 광복회가 문제 삼는 부분인데 요.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이분들이요. 신탁통치에 반대했었던 분들, 이분들이 지난 1990년에 이미 국민훈장을 한번 받으셨습니다. 국민훈장을 받으신 분들에 대해 서 건국훈장을 다시 수여하는 데는 헌법 현행법상 문제점이 있습니다. 중복서훈금지가 있어서요. 그래서 그런 이분들에게 다시 증수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사실 짧은 시간 내에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은 아닌데요. 그러니까 정부 입장이 공식적으로 어떤 것인지 그 게 좀 궁금해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 문제로 또 연결할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우기종 /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 :
예, 고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우기종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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